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주장 공개 재반박 “민감한 시기, 참을 수 없어”

2025-08-03

방송인 서유리의 전 남편인 최병길PD가 전처 서유리와의 금전문제에 대해 서유리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3일 최PD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구체적 돈 이야기 해볼까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고, 이혼 후 고양이의 양육을 두고 벌어진 갈등 양상을 공개했다.

최PD는 “서유리가 채무에 없는 5000만원을 강제로 가져갔다”고 밝히면서 “부동산 비용도 외상으로 했고, 양도세는 아직도 못 냈으며 당시 이사 보증금이 없어서 창고로 쓰던 사무실에서 기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양이를 데려오기 위해 6000만원을 지급해 총 1억1000만원을 요구했다며 “제가 왜 그동안 입을 닫고 있었는가? 결국 저는 현재 프리랜서 연출로 좋으나 싫으나 시장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뜩이나 어려운 드라마 시장에서 구설수가 있는 감독을 쓰고 싶어하는 제작자는 없다. 이미 실추되어버린 이미지 때문에 거론되고 있던 작품에서 낙마하는 경우도 있었고 조용히 기회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PD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음을 느꼈다”며 “중요한 작품 캐스팅 단계라 아주 민감한 시기다. 그런데 또 저렇게 찬물을 끼얹으니 저도 마지막 기회를 잃을까 걱정되어 소리를 내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최PD는 ‘로나 유니버스’에 자신의 지분이 없다는 서유리의 입장에 반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3월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금전문제로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이하 최병길PD의 글 전문.

구체적 돈 이야기 해볼까요?

여의도 제 집을 헐값에 매각하고 남은 돈이 겨우 5천이었는데 (양도세도 못낸 상태에서) 그분이 그거 몽땅 내놓지 않으면 집에서 이사 못나간다고 떼를 아주 완강하게 쓰셔서 원래 채무에 들어가있지도 않은 5천을 뜯어가셨어요.

그 결과 저는 부동산 비용도 외상으로 해야했고

양도세는 아직도 못냈으며, 당시에 이사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로 쓰던 삼송의 사무실에서 기거해야 했거든요.

근데 온갖 방송에 나와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저를 사기꾼으로 몰고가놓으시더라구요.

근데 그래 놓고도 결국 합의금 협상과정에서 원래 제가 줘야할 돈보다 많은 돈을 요구하셨죠? 이유는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결국 6천만 원이나 웃돈을 얹어줘가며 저는 제 고양이들을 데려와야했습니다.

결국 원래 제가 드려야할 돈보다 일단 1억 1천은 더 요구하시는 게 되구요.

결국 그분이 결혼 후 쓴 돈은

1. 인테리어 비용 - 순수 건물 내장 비용만. 왜냐하면 가구는 다 본인이 들고 갔으므로, 게다가 제가 갖고 있던 고가의 가전제품들과 커피머신, 인테리어 소품들까지.

2. 그리고, 본인 어머니께서 주 2회 생활관리를 위해 집을 방문해주셨기에 거기에 따른 비용.

그게 거의 전부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비에서 집 이자 및 관리비는 모두 제가 부담 했고, 밥은 거의 시켜먹었는데, 제가 워낙 많이 먹었기에 그건 제가 80프로를 부담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간중간 중,고가의 선물도 해주었는데 그런 건 굳이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본인은 본인 장비에나 큰돈을 썼고, 아. 그러고 보니 법인 돈으로 산 장비도 본인이 지금 쓰고 있지 않나 싶네요.

이래도 제가 사기꾼이고 제가 그분을 등쳐먹은 걸까요?

그럼 제가 왜 그동안 입을 닫고 있었는가?

결국 저는 현재 프리랜서 연출로서 좋으나 싫으나 시장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드라마 시장에서 구설수가 있는 감독을 쓰고 싶어하는 제작자는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그 사이 작업했던 작품들에서도 제 사생활이 언론에 노출되는 걸 극도로 꺼려했습니다.

또한 이미 실추되어버린 이미지 때문에 거론되고 있던 작품에서 낙마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더 소리를 내는 방향보다는 조용히 기회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어제 별다를 일도 아닌 글에 그렇게 반응하는 걸 보고 저도 이제 더이상 참을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사실 지금 저는 중요한 작품들이 캐스팅 단계 중이라 아주 민감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럴 때에 또 저렇게 찬물을 끼얹으니 저도 마지막 기회를 잃을까 걱정되어 소리를 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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