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전기픽업 '무쏘 EV' 출시…곽재선 KGM 회장 "취임 후 첫 프로젝트, 각별한 애정"

2025-03-05

【 청년일보 】 5일 KG모빌리티(이하 KGM)가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를 출시했다.

KGM은 이날 출시된 무쏘 EV를 통해 그동안 이어온 NO.1 픽업 브랜드라는 자부심에 더해 전기 픽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 국내 전기 픽업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KGM에 따르면 이날 경기 평택 소재 본사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는 곽재선 회장 및 황기영 대표이사, 박장호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전략 발표와 무쏘 EV를 선보였다.

특히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신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KGM 재도약을 공언했다.

곽재선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최초로 사업 투자 계획서에 승인을 한 프로젝트가 무쏘 EV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KGM은 다변화된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곽 회장은 "향후 소비자들의 어떠한 요구라도 속도감 있게 반응해 전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브랜드 전략 발표에서는 무쏘로의 통합 브랜드 론칭을 통해 KGM 픽업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실용성 가미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지난해 국내 픽업시장에서 KGM이 압도적인 94.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며 "KGM은 무쏘라는 통합 픽업 브랜드 런칭을 통해 일상과 레저를 모두 만족시키는 라이프 스타일 수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무쏘의 첫 번째 라인업 무쏘 EV는 전기차의 경제성, 픽업의 다용도성, SUV의 편안함을 갖춰,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에도 편리성을 더했다는 게 KGM측의 설명이다.

KGM 측은 ▲실용적이고 튼튼한 'Handy & Tough' 콘셉트로 완성한 디자인 ▲중형 SUV 수준의 우수한 2열 공간과 데크 용도성 높이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차세대 BMS 시스템과 강력한 사륜구동 시스템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친환경차 혜택과 낮은 운영 유지비로 압도적인 경제성을 무쏘 EV의 강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무쏘 EV'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픽업 특유의 구조에도 일상생활에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및 복합 전비 4.2km/kWh를 달성했다.

이에 더해 KGM 측은 전기차 화재로 인한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최장 10년·10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하며 전기차 화재시 5억원을 보장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차세대 다중 배터리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주차 중에도 10분 단위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가까운 소방서로 자동 연결된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충전 단계에서 온도·전압·전류 등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충전을 제어하는 기능도 도입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KGM 측에 따르면 무쏘 EV는 특히 가격 경쟁력에서 타사 대비 비교우위를 가진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경쟁사 대비 무쏘 EV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운영 경제성"이라며 "국고보조금 등 차량 구입 가격혜택에 운영비 등 모든 걸 다 합치면 5년 기준 약 1천400만원 가량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GM은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 및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본 계약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무쏘 EV 차량 판매에 돌입한다.

친환경 화물차로 분류되는 무쏘 EV의 기본 가격은 ▲MX 4천800만원 ▲블랙 엣지 5천50만원으로 책정됐다.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국고 보조금 652만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을 받아 실제 구매 가격은 3천만원 후반대로 형성된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천300만원대까지 낮아진다.

여기에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 원) ▲연간 자동차세 2만8천500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더해져 더욱 경제적이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무쏘 EV는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라며 "안락하고 편안한 무쏘 EV를 중형 전기 SUV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GM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향후 회사의 픽업 모델은 '무쏘' 브랜드로 운영되며,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변경된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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