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부장검사 웹툰작가 변신···정태원, 생활법률 알리기

부장검사 출신 20년 베테랑 정태원 변호사(법무법인 LKB평산)가 ‘법률 웹툰 작가’로 변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9일 ‘알기 쉬운 법률 이슈’ 1화를 시작으로 현재 35화까지 연재하며 대중 친화적 법률 콘텐츠를 선보였다.

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3기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부부장검사, 대검 특별감찰팀장, 광주·제주·청주지검 부장검사, 공정거래위원회 법률자문관 등을 지냈다. 2010년 검찰업무유공 검찰총장 표창, 2023년 대검찰청 상반기 우수공판부장 등을 수상했으며 2024년 LKB평산으로 옮겨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검사는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검사들도 많다”고 했다.

연재는 AI웹툰 형식을 도입해 사건·절차·증거 확보 팁 등을 사례형으로 설명한다. 네이버 등 플랫폼에서 관심을 모았고 MBN 등 방송 출연으로 저변을 넓혔다. 정 변호사는 공학도 출신으로 야학교사 경력도 있으며, 의뢰인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SNS와 웹툰을 결합한 차별화 법률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형사사건 전반(폭행·살인·강도·절도·성폭력·조직폭력·방화, 명예훼손·모욕·업무방해·사기·횡령·배임·다단계 사기,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에 주력한다. 그는 “법적 분쟁이 다변화되는 만큼 ‘찾아가는 법률 서비스’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알기 쉬운 형사 소송 법률 상식’ 웹툰 연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