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권해효 “작고한 장인어른, 실제 시각장애인…자연스레 받아들여”

2025-08-22

배우 권해효가 시각장애인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권해효는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얼굴’ 제작보고회에서 “작고하신 장인어른 생각을 하며 시각장애인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권해효는 “이번에 시각장애인 임형규 역 연기를 위해 렌즈를 꼈는데 실제로 앞이 잘 안 보이는 렌즈였다”며 “그래서 그런지 촬영하면서 보통 배우들의 숨소리나 눈빛에 자극을 받기도 하는데, 이번엔 눈이 안 보이는 것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었다. 내가 어떻게 보일지 의식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해효는 “그리고 저의 작고하신 장인어른께서 시각장애인이셨다. 그 모습을 봐왔던 저였기에 알게 모르게 불편했던 부분들을 연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9월 11일 개봉.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