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전원주, 건강 이상설 직접 해명 “스케줄 비는 날 속상해…유언장은 준비”

2025-10-09

배우 전원주(86)가 건강 이상설을 잠재웠다.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선 전원주가 데뷔 62년차에도 쉬는 날 없이 스케줄을 빼곡하게 소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원주는 배우 김성환과 만났다. 김성환은 "군산 오신다는 소리 듣고 죽어라고 달려왔다. 건강은 어떠냐"고 말했다. 이에 전원주는 버럭하며 "괜찮다. 무슨 얼어 죽을 건강이냐"고 했다.

전원주는 "스케줄표에 비는 날이 있으면 속상하다. 아직 노는 날이 없다. 일하는 게 너무 즐겁다. 이렇게 나이를 먹어도 일을 시켜주는 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성환이 "건강이 최고다. 살이 조금 빠지셨냐"고 묻자 전원주는 "많이 안 먹게 된다"고 했다.

앞서 전원주는 최근 선우용여 유튜브 채널에 출연 당시 수척해진 모습으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김성환은 "골고루 잘 잡수셔라. 건강은 항상 본인이 챙겨야 한다. 어디 걸어갈 때도 넘어지시면 큰일 난다"고 했다.

공연을 마친 후 서울로 돌아온 전원주는 호텔 스위트룸으로 가 호캉스를 즐겼다. 짠순이 알려진 그가 변한 것이다.

그 가운데 전원주는 미리 유언장을 작성하기 위해 변호사를 만났다. 그는 "고생해서 모은 돈을 자식들한테 물려줘야지 그냥 갈 수 없다. 벌써 (유언장을) 쓰려니까…"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죽을 때 내가 행복한 죽음이 됐는가. 그게 제일 문제다. 노후 준비는 돼 있다. 죽을 때까지 쓸 돈만 챙겨놓고 가야겠다"고 전했다.

전원주는 특히 "남편 유언이 '어려운 사람 많이 도와줘라' '인색한 여자가 아닌 성스러운 여자라는 얘기를 듣게 해라'였다. 그게 잊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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