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민의힘은 국내 증시는 폭락하고 달러/원 환율은 급등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한가하게 휴가를 떠났다고 비판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 사실상 실패했고 국내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이번 관세 협상으로 우리 자동차 무관세 혜택은 사라지고 농축산물 시장은 미국의 완전 개방 선언 아래 위협받고 있으며 3500억달러 대미 투자는 수익 대부분이 미국으로 넘어가는 기형적 구조"라고 꼬집었다.
이준우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이 산재가 자주 발생 기업에 대해 '주가를 폭락시켜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실제로 해당 기업 주가가 급락했고 1400만 개미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며 "이제는 환율까지 가파르게 치솟으며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2024년 4월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자 '국가 경제 위기가 현실화됐다'며 긴급 경제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며 "이 대통령님 똑같이 환율 1400원대인데 그때는 경제 위기고 지금은 아닌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기 바란다"고 되물었다.
끝으로 이준우 대변인은 "대통령도 여름 휴가 갈 수 있지만 이미 경기도 이천 화재 시 '떡볶이 먹방', 수해 사망자 나온 날 '감자전 만찬' 등 각종 위기 외면으로 여러 차례 논란이 됐음에도 또 다시 외면한다면 국가 지도자로서 자질을 의심받지 않겠습니까"라며 "지금이라도 휴가를 취소하시고 대통령으로서 임무에 충실히 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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