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임영웅 ‘세금체납 압류’ 평행선 논란···비판 ‘시끌’

2025-05-29

2021년 12월 노원구 아파트 압류

2023년·2024년에도 체납 기록

임영웅도 압류 경험...사례 비교 논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여러 차례 세금을 체납해 자택까지 압류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가수 임영웅 사례까지 언급되며 대선후보 자격론까지 나오고 있다.

29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후보가 소유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는 2021년 12월 28일 노원세무서 체납징세과로부터 압류당했다. 압류는 3일 뒤인 31일 해제됐다.

이 후보는 2023년과 2024년에도 세금 체납 기록이 있다. 20만원대의 소액이지만 반복적으로 체납한 것이다.

이 후보 측은 JTBC에 “너무 바빠서 납부 기한을 놓쳤다”고 했다. “종합소득세 체납으로 압류됐던 것으로 그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하면서 너무 바빴다”고 했다. “혼자 생활하다 보니 집에 들어가 독촉장 이런 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했다.

이 후보의 세금 체납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유사한 논란이 촉발된 임영웅과 비교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청은 지난해 10월 15일 임영웅이 소유한 서울 마포구 펜트하우스를 압류 조치했다. 압류 원인은 지방세 체납으로, 압류 설정 3개월 만인 지난 1월 13일 말소처리됐다.

당시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 3월 “임영웅 거주 아파트는 우편함 출입구인 지하나 지상 1층이 아닌 3층에 위치해 있어 일정 기간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지방세 고지서를 수령하지 못했고 결국 압류 통지를 받는 일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올초 해당 사실 인지 후 즉시 세금을 납부했고 현재 압류 역시 해제된 상태”라고 했다. “세심히 살피지 못해 이러한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당시 임영웅은 하나은행 홍보모델로 활동 중이어서 세금 체납을 비판하는 여론이 있었다.

이 후보가 임영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2023년 11월 자신의 토크 콘서트와 임영웅 콘서트 장소와 일정이 겹치는 논란이 일었던 적은 있다. 같은 날 일정이 겹치면서 임영웅을 위한 군중을 자신의 세력으로 둔갑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당시 이 후보는 SNS 페이스북에 “2시에 시작하는 행사와 6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입장 시간이 확연히 다를뿐더러 대구 엑스포에서 행사하는 게 특별한 일이냐”고 했다.

이 후보의 세금 체납 사실이 알려지자 과거 임영웅을 거론하며 대선 후보 자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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