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사이언스, 태국 거점으로 동남아 재생의료 진출 본격화

2025-08-28

태국 마히돌 대학·시리라지 병원과 손잡고 아시아 재생의료 선도 목표

태국이 아시아 ATMP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 확인

[바이오타임즈]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치료제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는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손잡은 태국 마히돌(Mahidol) 대학 의과대학 시리라지 병원은 지난 25일 ‘Translating Innovation Into Impact: Collaborative Pathways for ATMP Advancement in Thailand’ 세미나를 방콕 시리라지(Siriraj) 병원에서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 정부가 2024년 10월 31일 ‘Royal Gazette’를 통해 ATMP(Advanced Therapy Medicinal Products)를 공식 의약품으로 지정한 이후, 제도적 활용을 본격화하고 재생의료 및 바이오산업 생태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태국 FDA, TCELS(Thailand Center of Excellence for Life Sciences), 주요 바이오텍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ATMP 제도의 정착을 위한 규제 프레임 워크 △차세대 플랫폼 기술 적용 가능성 △산업·윤리적 가치 창출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개회 축사에서 시리라지 병원장 Apichat Asavamongkolkul 병원장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시리라지 병원, 그리고 마히돌 대학 간의 긴밀한 협력이 아시아 재생의료를 선도하는 핵심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상호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태국 간 협력 의지를 밝혔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태국 FDA의 ATMP 규제 준비 현황 발표 △PHARMAFAC 관계자의 ‘The Thailand Blueprint’ 산업 통찰 △마히돌대 연구자의 iPSC 기반 세포치료 연구 성과 발표 △SIVITT 및 SICRES가 주도하는 임상·규제 연계 경험 공유 △패널 토론 및 종합토의 등으로 이어졌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이경진 CTO는 “ATMP related regulations and support system in Korea – perspective from Organoid Sciences”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한국에서 축적한 First-in-Human 임상 경험, EMA ATMP 지정 사례, 규제 활용 경험을 공유하며 태국 제도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현재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자체 아톰(ATORM) 플랫폼을 기반으로 장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를 임상 중이며, 침샘·간·자궁 오가노이드 치료제를 차기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경진 CTO는 “아톰 플랫폼이 태국 ATMP 제도와 결합하면 글로벌 제약사 파이프라인에서 개발 비용 절감, 임상 성공률 제고, 상용화 기간 단축 등 실질적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태국을 동남아 거점으로 삼아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태국이 아시아 ATMP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이자,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태국 내 최고 학문·의료 권위를 가진 마히돌 대학과 시리라지 병원을 파트너로 확보해 동남아 재생의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됐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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