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한미 팩트시트에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2025-11-13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3일 한미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문서화하는 ‘조인트 팩트시트(JFS·합동설명자료)’와 관련해 “국민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과 외교가에서는 팩트시트 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 비서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국민 여러분들이 많이 기다리고 계실 텐데 꼼꼼히 논의 잘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강 실장은 지난달 폴란드·루마니아·노르웨이 등 유럽 일대를 방문할 때와 같이 ‘전략경제협력 특사’자격으로 UAE와 방위산업 협력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첨단제조업, K-컬처·푸드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동은 우리 경제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지역이다.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선 변화된 국제정세에 맞춰 협력 방식도, 분야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수호할 수 있고 나라 국부를 조금이라도 더 창출할 수 있다면 나라를 마다하지 않고 방문할 것을 말씀하셨다. 지난 폴란드, 루마니아, 노르웨이에 이어서 이번 중동 방문이 새로운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서 출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정부 최고위급 관계자, 국부펀드 의사결정자 등을 만나 AI, 방산, 첨단제조업, K-푸드, K-컬처 등 여러 협력 분야를 한 곳에 모아 실질적이고 손에 잡히는 협력 방안을 만드는 것을 논의하고자 한다. 새 협력 모델이 만들어내는 성과를 기반으로 주변국, 유럽 등 제3국으로 공동 진출하는 것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불법 계엄과 탄핵으로 인해 발생한 변동성에도 중동 국가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신뢰에 사의를 표명하고, 보다 근본적으로 대한민국과 중동 지역 국가 간의 항구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만들도록 최선의 활동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이미 대통령실 입장이 나갔다. 그것으로 대신하는 게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은 앞서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면직안이 제청되면 이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