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길 STEG 대표 “3년 내 자사 비즈니스 플랫폼에 1000여 개 기업형 SaaS 생태계 조성할 것”

2025-07-08

“에스티이지는 자동화된 워크 플로우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플랫폼(E-Gene Business Platform : EBP)을 개방해 1,00여 개의 혁신적인 기업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응용프로그램(앱)이 공존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임현길 STEG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이진비즈니스 플랫폼 개발자(E-Gene Business Platform Developer 25)' 행사에서 우리나라도 서비스나우나 세일즈포스와 같은 기업형 SaaS 플랫폼 기업을 만들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STEG가 자사의 비즈니스 플랫폼(EBP)을 이용해 기업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30여 종의 애플리케이션(서비스)을 공개하는 자리다. EBP는 STEG가 17년간 IT 서비스관리(ITSM) 솔루션 분야에서 고객의 깐깐한 요구를 유연하게 수용하면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노코드 워크 플로우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EBP)이다. 최근 AI 에이전트를 장착한 국내 최초의 비즈니스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임 대표는 “지금은 우리에게 잊혀진 4차산업혁명은 100미터 달리기로 비유하면 이제 출발점을 떠난 시점 정도라고 생각한다”라며 “개인 삶에서는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세상이지만, 산업 측면에서는 아직도 필요한 디지털 현안을 그때마다 개발프로젝트(프레임워크 기반 코딩)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적으로 4차산업혁명은 기업이 현안에 필요한 디지털 전환을 즉시 적용하고 그 경험을 통해 개선을 반복하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지금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아직도 2년여에 걸쳐 사업기획, 예산확보, 개발프로젝트, 서비스 개통의 과정을 거치고 있어 서비스 시점에는 이미 진부한 디지털 혁신이 된다고 했다.

그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비스플랫폼이 필요한데, 서비스플랫폼은 기존 개발 프레임워크와 달리 수천 개의 서비스가 이미 준비되어 기업이 필요한 서비스를 즉시 사용할 수 있고, 공급자 측면의 새로운 서비스가 쉽게 올라탈 수 있는 기반 환경이며, 미국에서는 서비스나우나 세일즈포스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TEG는 본격적인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3년 이내에 1000개의 서비스를 자사의 플랫폼 위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하루에 한 개꼴로 서비스를 생산하겠다는 얘기다. 즉, 모든 노코드 기술을 통해 빠르게 개발하고 또 고쳐 쓸 수 있게 하는 속도(FAST)와 재활용(REUSE)으로 무장하고, 플랫폼을 통해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EBP를 활용해 △20분 만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AP) 서비스 구현 △공공 운동장 공유, 반려동물 예방접종, 영화와 먹거리 함께 예매 등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개발 과정 및 체험, △산업안전보건(ESH) 도입 사례, 멀티 클라우드 자산정보 수집, 교육훈련관리 등 다수의 기업용 서비스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체험 부스를 통해 직접 시연해 볼 기회도 제공했다.

한편, 축사에 나선 강동석 한국디지털정보협회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노코드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STEG가 선보인 비즈니스 플랫폼은 금융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확실하게 도울 수 있고, 공공기관의 비즈니스 플랫폼 부재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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