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랩
“우리 산업 생태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데 투자해야 합니다.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소부장’을 국내에서 개발·생산하는 혁신 생태계를 키워가야 합니다.” (※소부장 : 소재·부품·장비산업)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구 회장은 LG그룹이 앞으로 5년 동안 국내에 1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60조원을 소부장 기술 개발과 확장에 쓰고, 나머지 40조원은 대부분 인공지능(AI) 분야에 쓰겠다고 밝혔다. 요즘 가장 ‘핫’하다는 AI보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한다는 얘기다.
간단한 기계 하나를 만들어도 각종 금속 재료, 부분과 부분을 연결할 볼트 같은 부품, 재료와 부품을 결합할 장비 등이 필요하다.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아도 소부장은 모든 산업의 주춧돌 역할을 한다.
특히 주목 받는 분야는 반도체 소부장이다. AI를 비롯해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2차전지 등 다양한 첨단산업이 빠르게 발전·확산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도 늘고 있다. 당연히 반도체 발전을 따라가는 우수한 소부장 없이는 첨단 반도체 칩을 개발도, 생산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라고만 생각하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머니랩이 국내 반도체 소부장 업계를 살펴보고 ‘AI→ 반도체→ 소부장’으로 이어지는 공급망 낙수 효과와 투자 포인트를 짚어봤다. 증권 업계 전문가들이 주가 상승 가능성을 눈여겨보는 소부장 업체도 함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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