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팔레스타인 경제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 강화, 서안 지구에 대한 엄격한 제한, 그리고 약 45억 달러에 달하는 세수 징수 거부로 심각한 타격을 입어 시스템 붕괴 직전에 놓여 있다.
팔레스타인 중앙통계국(PCBS)과 팔레스타인 통화청(PMA)이 공동으로 발간한 <2025년 팔레스타인 경제 모니터>의 냉혹한 평가는 팔레스타인 경제가 심각한 구조적 불황에 갇혀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이 보고서는 가자 지구의 거의 완전한 파괴와 서안 지구의 심각한 경기침체를 묘사하며,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2023년 이전 수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얼어붙었다고 지적한다.
팔레스타인 경제부 모하메드 알 아모르 장관은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세수 약 45억 달러 지급을 유보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러한 조치를 ‘집단 처벌’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이 조치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기본적인 운영을 마비시켰으며, 1994년 자치정부 수립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 하이탐 다라그메는 팔레스타인의 부채가 은행, 공급업체, 계약업체, 통신 및 의료 부문에 대해 미지급된 “누적 부채로 매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아모르 장관에 따르면, 부채 부담은 여러 방면에서 누적되고 있는데, 국제통화기금(IMF)에 45억 달러, 국내 은행에 34억 달러, 공무원 체불임금 25억 달러가 있으며, 민간 부문에 16억 달러, 대외 및 기타 금융 의무로 26억 달러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학살로 하루 동안 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하며, 많은 희생자가 잔해 아래 묻혀 접근조차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5년 10월 11일 휴전 발효 이후 누적 사망자 수는 410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보건부는 2023년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 숫자가 7만945명으로 증가했으며, 부상자는 17만1211명으로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핌 이 시각 글로벌 PICK] '日 다카이치 리스크'가 흔드는 환율 外](https://img.newspim.com/etc/portfolio/pc_portfolio.jpg)

![나신평 “석유화학, 올해도 영업 적자…손실 폭도 심화 예상”[마켓시그널]](https://newsimg.sedaily.com/2025/12/30/2H1XJR1KHE_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