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헝셩그룹이 100% 자회사 에이치에스뷰티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화장품 유통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12일 밝혔다.
헝셩그룹은 기존 주력사업인 완구 제조 및 유통 사업에서 쌓은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지난해 7월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 경쟁력 있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발굴 및 소싱해 중국 시장에 유통한다.
화장품 사업 진출 첫 해였던 지난해 매출액은 반기 만에 60억원 대를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올해는 현재 30개 수준인 유통 브랜드와 품목을 적극 확장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와 내수 부양책으로 대내외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밝은 사업 전망이 기대된다.

헝셩그룹 관계자는 "화장품 관련 전문인력 확보와 기존 중국 내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며 "경쟁력 있는 국내 브랜드 발굴과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중국 내수 부양책과 한한령 해제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업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기구인 '중국아태협력중심'은 이번 달 한국에 문화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번 중국 문화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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