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궁통1
신학생들에게
가장 만나고 싶은 목회자를
꼽으라는
설문 조사를 하면
종종
‘이재철 목사’가
1위로 꼽혔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왜 그랬을까.
목회자를 지망하는
젊디젊은
신학생들이
왜
그를 가장
만나고 싶어 했을까.
저는 그게
‘남다른 영성’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할 때마다
이재철 목사의 대답에서는
내면의 깊은 우물에서
길어 올린
울림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울림 속에는
어김없이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길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의 대답 속에
왜
그런 길이
놓여 있었을까.
그건
이 목사가
몸소 그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궁궁통2
11년 전이었습니다.
이재철 목사는
갑상선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악성 종양으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검사였습니다.
마음을 졸이는
시기였겠지요.
그때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병원이었습니다.
담당 의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암입니다.
12군데 조직 검사 중
11군데서
암세포가 나왔습니다.”
누구라도
이 말을 들으면
큰 충격을 받지
않을까요.
“하나님,
왜 저에게
하필 이런 시련을
주시는 겁니까?
제가
이런 일을 당할 만큼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까?”
이렇게
기도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재철 목사는
달랐습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는
“감사합니다”였습니다.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왔다.
12군데 중 11군데서
암세포가 나왔다는
의사의 통보 앞에서
이 목사는
수화기에 대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어떻게
그런 대답이
가능했을까요.
#궁궁통3
인터뷰에서
저는 이 목사에게
그걸
물었습니다.
이 목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조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나에게
암이란 게 뭔가.
그건
내 삶의 길벗이더군요.”
저는
의아했습니다.
암으로 인해
생사의 갈림길에
서기도 하는데,
암이
내 삶의 길벗이라니
이게 무슨 뜻이지.
이 목사는
그런 저의 표정을
읽었을까요.
그는 차분하게
답을 이어갔습니다.
(계속)
깊은 깨달음을 주는 이재철 목사의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 더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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