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찰 앞둔 체코 원전…한수원, 공급사 만나 점검 나서

2025-12-04

한수원, 체코 두코바니 원전 입찰 지원 간담회 개최

120여개국 내 기업 참여…세부 정보 공유 및 점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나병주 인턴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기업들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입찰을 돕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4일부터 이틀간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 기자재 공급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수원이 지난 6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신규 건설 최종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차질 없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수원에 등록된 보조기기 유자격 업체 등 120여개 회사에서 200여명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한수원은 공급사들에 올해 말까지 체코 사업을 위한 보조기기 공급사 신청 완료를 독려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까지 공급사 평가를 마친 뒤 발주사 승인을 거쳐 내년 3분기부터 보조기기 입찰을 위한 사전공고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지난 8월 조선호텔에서 대규모 공급자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그 후속 조치로 열렸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더 세부적인 입찰 품목·일정·기술·품질 요건·평가 기준 등을 공유하고, 체코 원전 입찰을 위한 유자격 공급자 등록 절차를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체코 원전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통해 원전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 기자재 공급사와의 동방성장 노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체코 원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보조기기를 적기에 공급하고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수원은 국내 산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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