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김구재단이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김구포럼’을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김구포럼은 문화·역사·외교·국제정치를 주제로 여러 전문가가 모여 연구·토론하는 학술 플랫폼이다. ‘교육의 힘으로 사람을 이롭게, 문화의 힘으로 세상을 평화롭게’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김구재단에 따르면 서울대 김구포럼은 8일 출범 기념 강연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김구포럼은 앞서 2002년 미국 터프츠대 플레처스쿨에 김구 석좌교수직을 개설해 학술 교류를 시작한 데 이어 2005년 미국 하버드대, 2010년 중국 베이징대, 2016년 국립대만대 등에 설립됐다.
김구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학계와 전문가의 목소리를 수렴해 담론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해외에서 운영 중인 김구포럼과 연계해 공동 학술행사와 연구 교류를 확대해 국제적인 지식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구재단은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1993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