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데뷔 시즌부터 4강 PO’ LG 최형찬, “생각보다 떨리지 않았다”

2025-04-27

“생각보다 떨리지 않았다. 오히려 즐길 수 있었다”

창원 LG는 2022~2023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두 시즌 모두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2023~2024시즌 종료 후 선수들을 대폭 바꿨다.

LG는 그 과정에서 두경민(183cm, G)과 전성현(188cm, F)을 야심차게 영입했다. 그렇지만 전성현과 두경민 모두 많은 경기를 나서지 못했다. 두 선수의 출전 경기를 합쳐도, 정규리그 한 시즌도 안 된다(전성현 : 37경기, 두경민 : 14경기).

그래서 LG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했다. 양준석(181cm, G)과 유기상(188cm, G)이 알을 깨고 나왔다. 두 선수는 리그를 대표하는 앞선 듀오로 성장했다. LG를 ‘3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다만, 양준석과 유기상의 짐을 덜어줄 이가 부족했다. 게다가 두경민과 전성현이 4강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기 어려웠다. 이는 조상현 LG 감독의 최대 고민이었다. 그래서 이경도(185cm, G)와 최형찬(188cm, G)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경도는 사실상 신인이고, 최형찬은 이번 시즌부터 프로 무대를 경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라는 무대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 조상현 LG 감독도 이를 인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주전과 백업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최형찬도 한몫했다. 4강 플레이오프 2경기 평균 7분 45초를 소화했다. 유기상이나 정인덕(196cm, F)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웠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3차전 장소인 울산동천체육관으로 건너갔다. 그 곳에서 27일 오후 3시부터 3차전을 준비했다.

최형찬은 27일 오후 훈련 종료 후 “플레이오프는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다. 그래서 플레이오프를 뛴다는 게 더 감사하고,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떨리지 않았다. 오히려 즐기고 있다”라며 데뷔 시즌부터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LG와 현대모비스는 2024~2025 정규리그 내내 팽팽했다. 또, LG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잡았으나, LG는 3차전을 적지(울산동천체육관)에서 치른다. 무엇보다 궁지에 몰린 현대모비스는 절실하다. 그런 이유로, 최형찬을 포함한 LG 선수들은 더 강하게 나서야 한다.

최형찬은 “주전 형들의 비중이 워낙 크다. 나 같은 경우, (유)기상이형이나 (정)인덕이형의 백업으로 투입된다. 그렇기 때문에, 두 형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거다”며 자신의 위치부터 인지했다.

그 후 “내가 들어갈 때, 팀이 약해보이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코트로 들어갈 때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수비든 공격이든 잘해낼 수 있다”라며 ‘공격적인 마인드’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대모비스는 현재 2패를 기록하고 있다. 3차전 때는 더 강하게 나설 거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강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3차전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했다. ‘강한 마음가짐’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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