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헨이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제레미 소헨(203cm, F)은 2022~2023 NBA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평균 11점 5.3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큰 키에도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졌기에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2년 차에는 메인 핸들러 역할도 맡았었다. 비록 어려움도 있었지만,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거기에 빅터 웸반야마(221cm, F-C)까지 팀에 합류했다. 소헨과 웸반야마는 팀의 미래로 낙점받았다.
거기에 이번 시즌에는 크리스 폴(183cm, G)이란 리그 최고의 베테랑까지 팀에 합류했다. 폴이 합류하면서 소헨 등의 유망주들은 폴의 도움을 받으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다만 샌안토니오는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이유는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었다, 소헨 역시 54경기 출장에 그쳤다.
소헨은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힘든 시즌이었다. 다시는 이렇게 보내고 싶지 않다. (웃음) 그러나 느낀 것도 많은 시즌이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부상 때문에 힘들었다. 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길게 비웠다. 우리 감독님도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우리랑 함께 하지 못하셨다”라며 부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계속해 “또, 파리 원정도 다녀왔다. 한 번 다녀와 보니 정말 힘들었다. 또, 크리스마스 일정도 소화했고, 산불 때는 LA에 있었다. 외부적으로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하지만 이런 상황을 통해 정말 많이 배웠다. 나도 그렇고 팀도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모든 상황을 해쳐 나가는 방법을 배웠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떤 일과 마주할지는 몰라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으로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샌안토니오는 34승 48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어린 선수들은 한 단계 성장했다. 거기에 베테랑들까지 합류했다. 폴, 디애런 팍스(188cm, G) 등의 베테랑들은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는 샌안토니오가 차기 시즌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과연 선수 구성을 마친 샌안토니오가 다음 시즌에는 봄까지 농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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