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 10.7%, 노인일자리 근무 원해…이유는 "생계비 마련"

2024-12-11

노인일자리사업 수요·특성 분석

수요 집단 중 1인 가구는 32.2%

개발원 "사회적 수요 증가 예상"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전체 노인인구의 10.7%가 노인일자리 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개발원)은 '노인일자리사업 수요 추정 및 시도별 특성 분석'을 주제로 한 'KORDI ISSUE PAPER'를 11일 발간했다.

노인일자리는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노노케어 등을 위한 노인공익활동사업, 경력을 고려한 사회서비스형, 노인에 의한 상품 생산 등을 맡는 민간형이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요건을 갖춘 실수요층은 전체 노인의 10.7%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이유는 생계비 마련이 49.4%로 가장 많았다. 건강 유지 18.7%, 용돈 필요 17.8%, 여가·친교 10.3%, 경력발휘·사회기여 3.8% 순이다.

노인일자리사업 수요집단의 특성에 따르면 1인 가구는 32.2%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강원(45.2%), 충북(43.2%), 광주(41.4%) 순이다. 수요집단의 72.6%는 정보화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비중이 높은 지역은 경북(90.5%), 광주(85.7%), 대구(85.2%) 순이다.

노인일자리사업 수요집단이 희망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유형은 공공형이 53.8%로 가장 많았다. 사회서비스형 28.7%, 민간형 10.6%, 공동체 사업단 6.9% 순이다.

한편 정부는 내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의 규모를 전체 노인의 10.5% 수준으로 제공한다. 약109만8000명이다.

김가원 개발원 부연구위원은 "노인의 사회참여 욕구의 증가 등에 따라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늘어나는 정책수요에 따라 노인일자리사업의 지역별 정책수요 분석과 함께 정책여건 조성을 위한 민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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