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임플란트 건보 확대’를 공식화 한 이후 이같은 공약이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플랫폼을 통해 확정 반영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홈페이지는 물론 오프라인 홍보물과 이를 바탕으로 한 매체 보도까지 확산되면서 해당 정책 의제가 정치권 안팎에서 갈수록 힘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어버이날을 맞아 자신의 SNS를 통해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은 낮추고, 개수는 늘려가겠다”는 뜻을 전격 공개했다. 이 후보의 메시지는 발표 직후 SNS에서는 물론 각 대중매체들의 보도를 타고 빠른 속도로 확대 재생산됐다.
이같은 공약 내용은 같은 날 오후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서 치협과 더불어민주당이 체결한 협약서의 첫 번째 항목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양측은 ‘치과 임플란트 및 틀니 건강보험 적용 단계적 확대’를 비롯한 5대 정책 과제를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동정책협약으로 체결하고 임기 동안 이를 성실히 이행키로 상호 합의했다.
임플란트 건보 확대 공약은 이 후보가 공식 대선 후보 등록 기간 이전 예비 후보 신분으로 발송한 홍보물에도 언급돼 있는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60대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설계해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예비 후보 홍보물은 ‘60+세대에게 힘이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60세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이라는 내용을 삽입, 국민 건강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해당 공약은 이 후보가 개설한 공식 홈페이지의 정책 공약 중 ‘어르신’ 관련 항목에도 역시 포함돼 있다. 특히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 하향 및 개수 확대’라는 내용 아래 ‘씹고 뜯고 맛보는 삶 보장’이라는 주석을 달아 저작 기능 뿐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필수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임플란트 건보 확대 공약이 이번 대선에서도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유권자 대중이 갈급하는 시대적 당위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