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룡 센터이자 골밑을 지배했던 오닐이 커리의 플레이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30-10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6연승에 성공. 단독 6위 자리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뜻 깊은 경기였다. 무엇보다도 팀의 에이스이자, 프렌차이즈 스타 스테판 커리(188cm, G)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고의 슈터이자 역대 최다 3점슛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커리는 이날 경기에서 2개의 3점슛을 추가하며 3점슛 4,000개를 기록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3점슛 관련 부분에서는 이견이 없는 역대 최고의 선수인 커리다.
커리의 기록은 다소 늦은 시간 나왔다. 커리는 리버스 레이업으로 본인의 슛감을 예열했다. 그리고 쿼터 종료 5분 35초 전, 3점슛을 추가. 3,999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그러나 2쿼터 3점슛을 추가하지 못했다.
커리가 대기록을 쓴 시간은 3쿼터였다. 쿼터 종료 8분 19초 전, 모제스 무디(198cm, G-F)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 4,000개를 채웠다. 해당 득점으로 팀은 72-63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커리의 대기록에 NBA 레전드이자 골밑의 지배자였던 샤킬 오닐도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TNT’ 방송을 통해 “나는 커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좋다. 과거 방송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커리를 GOAT 논쟁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커리 때문에 대부분의 팀들은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한다. 모든 팀들이 3점슛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이유는 커리와 골든스테이트를 이기고 싶어서다”라는 말을 남겼다.
커리가 GOAT(역대 최고의 선수)으로 뽑힐 확률은 여전히 높지 않다. 그러나 슈팅 관련에서는 이미 역대 최고의 선수로 뽑힌다. 그의 4,000개 3점슛 성공은 한동안 깨지지 않을 대기록 중 하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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