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올해 상반기 장외채권 23.1조원 순매수... 역대 최고치

2024-07-08

6월 채권 발행 75.3조원... 전월比 1.1조원↑

장외 채권거래량 429.7조원... 일평균 22.6조원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의 장외채권 순매수 금액이 2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8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발표한 '2024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합계는 23조1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매수 합계 금액(37조5620억원)의 61.5% 수준이다.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2022년부터 크게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에는 5조1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반기 기준 순매수 규모가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19조2000억원까지 급증한 뒤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류별로 살펴봤을 때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 세 종류의 채권 비중이 높았다. 올해 상반기 순매수 비중을 보면 국채가 32%, 기타금융채가 24%, 회사채가 22% 등으로 3종류 채권 합계는 78%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기준 채권 순매수 규모가 역대 최고치였음을 감안했을 때 올해 상반기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연간 기준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편 6월 채권 발행 규모는 75조3650억원을 기록하며 전월(74조2400억원) 대비 1조1240억원 증가했다. 특히 회사채가 동기간 3조7430억원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이어 특수채가 2조8100억원(5조3450억원→8조1550억원), 국채가 1조3210억원(25조8000억원→27조1220억원) 등이었다.

발행잔액은 국채와 금융채 등의 순발행액이 2조7110억원 감소하면서 총 2798조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건수는 총 41건으로, 금액은 3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금액은 12조672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15조3310억원)에 비했을 때 2조6590억원 감소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408.8%로 동기간(지난해 동월 484.4%) 75.6%포인트(p) 하락했다.

6월 수요예측에서는 A등급에서 5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2.1%를 기록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357조5350억원) 대비 72조2130억원 증가한 429조7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동기간(전월 17조8770억원) 4조7420억원 늘어난 22조6180억원을 기록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동기간 국채의 증가 폭이 54조5470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통안증권 14조9500억원 ▲특수채 4조2660억원 ▲지방채 7210억원 ▲회사채 5030억원 등의 순이었다. 금융채의 경우 2조872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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