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도입으로 3만명 감원 계획...주가는 3일 연속 랠리

2025-10-27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인공지능(AI)을 작업현장에 배치하면서 대규모 인력감축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은 최대 3만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하고 28일(현지시간)부터 정리해고를 시작한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번 해고는 기업 부문 전반에 걸쳐 진행되며,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력 감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민간 고용주로, 2분기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154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물류창고 인력이지만, 약 35만 명은 기업 부문 직원이다.

CNBC에 의하면 아마존은 지난 2022년부터 지속적인 정리해고를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2만7000명 이상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올해에도 소규모 해고가 이어졌으며, 최근 몇 달 동안 클라우드, 매장,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부문에서 인력 감축이 있었다.

앤디 재시 CEO는 지난 6월, 아마존이 생성형 AI를 도입함에 따라 인력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예고했다.그는 "현재 수행되고 있는 일부 업무에는 더 적은 인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며, 새로운 유형의 업무에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닷컴의 주가는 이날 1.23% 뛰었다. 최근 3일 연속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