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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생명보험사의 본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초고령시대에 맞춰 고령층을 위한 특화상품 강화를 꼽았다.
생명보험협회는 12일 '2025 생명보험협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기관리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생보산업의 미래 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3대 핵심목표 및 9개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생보협회는 우선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생보사의 안정적 경영지원에 나선다. 계약자보호 등을 위해 운영중인 해약환급금준비금 등에 대해 도입취지를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배당 등 밸류업 정책에도 부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보험부채 할인율 관련해서도 해외 선진사례를 참고해 국내 상황에 적합한 적용방안을 마련하여 금융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공동재보험, 계약재매입 등 보험부채의 구조개선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신뢰 제고에 힘 쓰기로 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의 소비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신탁대상 ▲수익자범위 ▲권유자격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신탁 본연의 자산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재산신탁 관련 규제 개선과 함께 치매신탁 등 생명보험과 연계된 신탁상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보험개혁회의 논의를 통해 마련된 판매수수료 개편방안이 시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법규개정 및 실무기준 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초고령사회 생보역할 강화 및 신성장 동력도 발굴한다. 초고령시대에 적합한 연금상품 등 개발 지원을 비롯해 장기수령시 세제혜택 확대,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추진한다.
또한 보험사의 요양·실버주택 사업에 대한 규제완화에 노력하고 보험-요양 융복합서비스 제공 등 노인돌봄 서비스의 체계적인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감독당국 및 유관기관 교류 확대를 통해 생보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대내외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냉철한 상황인식과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자세로 임한다면 생보산업을 둘러싼 도전적 환경이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