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비철품목, 여전히 상승동력 미비
지난 15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641달러, 3개월물은 톤당 2,672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2,501.85달러로 시작해 2,637.35달러에 종가가 형성됐다. 이날 시가는 고가인 2,709.35달러 대비 큰폭 하락하며 종가를 형성했다.
같은 날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71만8950톤으로 전날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NH선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세금 관련 뉴스로 인해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하긴 한 반면 여타 비철 품목은 약세 마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금일 알루미늄과 동 제품에 대한 수출세 환급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위스덤 트리(WisdomTree)의 원자재전략가인 Nitesh Shah는 중국정부가 수출업자들에게 세금을 환급해주지 않는다면 중국의 수출이 위축될 것이고 이로인해 중국외의 글로벌 시장의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연간 4~6백만톤의 반가공 알루미늄을 수출하는데 이는 전세계 공급의 약 7%를 차지한다. 최근 알루미늄의 원자재인 알루미나 수급이 타이트해 알루미늄 공급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발표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욱 키울 것으로 사료된다.
알루미늄을 제외한 비철 품목들은 별다른 상승 동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중국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다음주 비철금속 시장은 금일 급등했던 알루미늄 가격이 큰 변동성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타 품목의 기술적 지지선이 미비해 추가 하락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고 NH선물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