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1000억 유상증자 등 韓 로봇 반격 본격화” [줍줍 리포트]

2025-08-28

최근 중국발 로봇 이슈가 연일 화두인 가운데 로보티즈가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한국 로봇 업체들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중국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휴머노이드 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AI) 데이터 등을 기술 확보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한국 대비 앞서나가고 있으나 한국도 신성 같은 스타트업들이 주목할 만한 휴머노이드 제품을 공개하기 시작했다”며 “한국도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이 있음을 증명하면서 반격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중국은 이달 세계로봇콘퍼런스(WRC)와 로봇 올림픽 개최를 통해 대대적으로 로봇 기술을 홍보하면서 이슈를 끌고 있다. 자금력과 우수한 인력, 규모의 경제, 로봇 공급망, 정부 지원 정책 등을 갖추고 로봇 기술 발전과 제품화를 추진 중이다. 2023년 이후 다수 로봇 업체들이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면서 산업 활용과 양산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도 휴머노이드 등 첨단 로봇 분야에선 여전히 부족한 기술력이 노출돼 있고 새로운 혁신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의 경쟁력은 결국 가격 경쟁력이고, 이는 규모의 경제와 확립된 부품 공급망에 기인한다”고 했다.

한국도 위로보틱스의 ‘알렉스’가 섬세한 상반신과 손 동작을 선보이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양산 페이즈 진입을 추진하면서 부품 공급망과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특히 로보티즈가 28일 장 마감 후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자금을 우즈베키스탄 공장 설립과 QDD(준직구동) 액츄에이터 개발 생산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양 연구원은 “우즈베키스탄 진출은 중국과의 경쟁 심화 속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결정”이라며 “향후 부품 생산 외 로봇 AI 학습에 필요한 실세계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데이터 팩토리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상증자 이벤트와 유증 이후 투자 집행 속 단기 비용 증가에 따른 주가 흐름 부담은 존재하지만 과감한 투자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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