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상장계열사 CEO의 평균 연령이 두 살 낮아졌다. 50대 초반의 젊은 CEO를 과감하게 발탁한 결과다.
24일 데이터뉴스가 한화그룹 10개 상장계열사 CEO 12명(내정자 포함)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55.6세로 집계됐다. 1년 전(57.6세)보다 2.0세 낮아졌다.
50대 초반의 젊은 CEO 2명을 발탁하면서 평균연령이 크게 낮아졌다. 홍정권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와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1974년생으로 올해 51세다.
한화그룹 상장사 CEO의 평균 연령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266개 상장계열사 CEO(59.0세)보다 3.4세 낮다.
한화그룹 상장사 CEO의 출신 대학(학부 기준)은 이른바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 50%를 차지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이 2명씩으로 조사됐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홍정권 한화솔루션 대표가 서울대 화학공학과 동문이고,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와 유문기 한화엔진 대표가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한화그룹 CEO의 전공분야(학부 기준)는 경영학이 5명으로 가장 많고, 화학공학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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