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가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다.
원주 DB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9-92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삼성과의 이번 시즌 맞대결 4연승을 질주했다.
이선 알바노(184cm, G)가 32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이관희(190cm, G)도 3점 4개를 성공시키면서 25점을 올렸다. 정효근(202cm, F)도 15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DB는 1쿼터부터 심상치 않은 컨디션을 보인 알바노를 앞세워 삼성을 밀어붙였다. 경기 첫 득점을 과감한 돌파로 만든 알바노는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와 컷인 득점을 합작하면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알바노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주면서 삼성의 페인트 존을 휘저었다. 그리고 정확한 슈팅 감각을 보여주면서 3점 2개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동료를 향한 좋은 패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종횡무진 활약한 알바노는 1쿼터에만 18점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알바노를 필두로 DB는 1쿼터를 32-21로 앞섰다.
DB는 2쿼터에도 1쿼터의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이적생 정효근이 돋보였다. 리바운드 가담에 적극적이었고, 수비에도 힘쓰면서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과감한 돌파로 이적 후 첫 득점을 만들었고, 골 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정효근과 함께 이관희도 자신의 몫을 다했다.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면서 8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3점 2개를 적중시키면서 뜨거운 슈팅 감각을 보였다. 게다가 DB는 좋은 쿼터 마무리에도 성공했다. 로버트 카터(202cm, F)가 영리하게 자유투를 유도하면서 자유투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과 함께 DB는 전반전을 54-41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후반전 들어 DB는 여전히 매서웠다. 특히, 알바노가 뜨거웠다. 상대의 강한 견제에도 3점 3개를 폭격하면서 9점을 몰아쳤다. 그리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어시스트 4개를 전달했다.
그리고 정효근과 이관희가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정효근은 3점 1개 포함 7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화끈한 덩크 슛을 보여주면서 DB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관희는 내외곽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의 강한 반격에 흔들렸다. 코피 코번(211cm, C)을 필두로 하는 삼성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결국 3쿼터 마지막 코번에 버저비터 득점을 허용하면서 80-74로 약간 앞선 채 마쳤다.
DB는 4쿼터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이정현(190cm, G)의 연속 3점과 마커스 데릭슨(198cm, F)에게 점프슛을 내주면서 연속 8점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80-82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자 다시 알바노가 나섰다. 결정적인 3점을 적중시키면서 팀의 재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재역전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이관희와 카터가 나섰다. 연속 3점을 성공시키면서 팀의 2번째 재역전을 만들었다.
그리고 막판 집중력에서 DB가 앞섰다. 카터가 중요한 수비에 성공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하면서 중요한 리바운드를 따냈다. 결국 경기 막판 카터가 결정적인 3점을 성공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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