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중간가호가 도입하며 시스템 충돌... 추가 문제 없다"

2025-03-19

유사사례 방지 위해 내달 말까지 점검

NXT와 매주 주말마다 합동 점검 시행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40분 전후로 약 7분 동안 발생한 전산오류에 대해 "중간가호가를 도입하면서 기존의 자전거래 방지 조건 호가 체결 로직과 충돌해 오류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일 동양철관 종목 자전거래 방지 조건(SMP, Self Match Prevention) 호가의 매매 체결 수량 계산 시 중간가호가 수량 누락으로 인해 매매 체결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자전거래 방지 조건이란 거래 ID가 동일한 경우 상호 체결을 방지하는 장치를 말한다.

지난 18일 거래소는 전산오류가 발생한 뒤 문제가 있는 동양철관 종목을 제외한 다른 종목은 신속히 조처해 수분 내 정상적으로 매매 체결이 이뤄지도록 했다. 다만 동양철관은 지속적으로 매매 오류가 발생해 오후 12시 5분 거래 정지 조치했다.

이후 원인 발견 후 조치를 완료하고 오후 3시부터 매매를 재개했다. 장 종료 이후, 거래소는 시스템 체결 로직의 다른 사항에 추가적인 문제가 없는지 전사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그 결과 추가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31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의 거래 종목이 800종목까지 확대되는 만큼,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4월 말까지 매주 주말 NXT와 합동 점검을 할 예정이다"며 "만약 필요할 시 시스템이 안정화될 때까지 점검을 이어 나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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