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수자원공사 성비위 5년간 20건…환경공단 10건·국립공원공단 8건

2025-10-20

3개 기관이 기후부 전체 사건의 86% 차지

박해철 의원 "조직 차원의 문제…관리 강화" 강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최근 5년간 성비위로 인해 약 20건을 징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공단은 같은 기간 10건으로 뒤를 이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 8월까지 기존 환경부 산하기관에서 발생한 성비위 징계는 44건에 달했다.

기관별 징계 건수는 수자원공사가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경공단 10건, 국립공원공단 8건 순이었다. 이들 세 기관에서만 전체 사건의 86%가 집중 발생했다고 박 의원실은 꼬집었다.

세 기관 외에는 국립생태원(3건), 수도권매립지공사(2건), 한국환경산업기술원(1건)에서만 소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특정 기관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성비위는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조직 차원의 구조적 문제로 봐야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내부 성비위가 잇따르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등은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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