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3억 ‘벤틀리’ 셀프 세차하다가 울상 “하얀 구두 신었는데 망했어!”

2025-04-05

방송인 현영이 고급 외제차 ‘벤틀리’로 첫 셀프 세차에 도전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현영’에는 “현영의 애마 ‘벤틀리’ 첫 셀프 세차(feat. 셀프 없는 셀프 세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현영이 봄맞이 첫 셀프 세차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영은 “내가 벤틀리를 타면서 세차하러 가는 건 난생 처음이다”라며 “오랜 시간 나를 희생한 차를 위해 세차를 해야겠다”고 밝혔다. 또 “세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걸 너무 좋아하더라?”며 언급하기도.

현영이 세차할 자동차는 벤틀리 컨티넨탈 GT 컨버터블. 2016년식 모델의 가격은 2억7200만원부터 시작한다. 그는 자동차의 상태를 점검하며 “은근히 차에 기스가 많다”며 “배기구 같은 곳을 빤짝빤짝하게 닦고 싶다”고 전했다.

워시 미트와 세차 타월, 휠 클리너 등 구매한 세차용품 가격만 6만6000원. 현영은 “생각보다 많이 나가네 비싸구나”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휠 클리너를 뿌리며 “이걸 뿌리기만 해도 하얗게 된다”며 “세차는 아이템 빨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바퀴와 배기구에서 때가 잔뜩 나오는 모습에 휠 클리너 한 통을 다 써버린 상황. 세차장 사장님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면서도 “제가 이거 하나를 한 번에 다 쓰는 사람은 10년 하면서 처음 봤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다음 과정은 예비 물세척. 현영은 강한 수압으로 먼지들이 닦이는 모습을 보며 “너무 깨끗해져서 새 차가 됐다”고 만족했다. 그는 스노우폼을 뿌리고, 워시미트를 끼며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는 등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하얀 구두를 신고 있던 현영의 발에는 비누 거품이 다 묻어버리고 말았다. 입고 온 착장 또한 엉망진창이 된 상태. 그는 “백구두를 신고 왔는데 망했어”라며 “옷도 세차복을 입고 왔어야 했는데 이렇게 험난한 줄 몰랐다”고 울상을 지었다.

끝으로 세차를 마무리한 현영은 “오늘 해보니까 차에 여기저기 뭐가 많이 묻고 까졌다”며 “직접 닦아 보니까 내가 운전할 때 조금 더 조심해야겠다는 걸 느낀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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