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노트 유료화 가닥
타다 MAU 10만명도 안돼… 카카오T 독주 계속
티몬, 영업재개 무기한 연기… “피해업체 민원 받아”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우주항공청이 내년 예산을 1조 1,131억원으로 편성합니다. 올해보다 15%(1,482억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우주청은 전날인 1일 이같이 밝히며 예산을 △우주 수송 역량 강화 및 신기술 확보 △위성 기반 통신·항법·관측 △도전적 탐사 △미래 항공기술 및 공급망 안전성 확보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전문인재 양성 및 실용적 외교 등 6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 SKT 이외에도 국내 통신사가 북한·중국계 해커 조직 ‘김수키’에 의해 해킹당했다는 의혹이 보안 전문지 ‘프랙(Phrack)’에 의해 제기된 가운데, 정부가 현장점검 및 정밀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프랙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해당 기업으로부터 침해 사실이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MBC가 1일 오후 8시 뉴스데스크에서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해킹이 있었다고 정부가 점정 결론 낸 사실이 확인됐지만, 두 통신사가 ‘해킹으로 볼 수 없다’고 버티면서 정밀조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11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양 통신사의 침해사고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점검 및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음성 서비스 ‘에이닷 노트’를 유료화할 방침입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에이닷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에이닷 노트의 부분 유료화를 위한 약관 변경을 공지했습니다. 에이닷 노트는 음성을 AI가 실시간으로 받아쓰고 요약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6월 30일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사용자 8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 ‘타다 금지법’에 직격탄을 맞은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10만명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2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타다의 지난 7월 MAU는 5만 9,280명에 그쳤습니다. 반면 카카오T는 1,414만 2,004명으로 타다의 약 240배에 달하는 MAU를 기록했습니다. 우버는 69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 내년 출시될 갤럭시 S26 울트라에 화면의 시야각을 AI로 제어하는 기술이 탑재될 전망입니다. 2일 IT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플렉스 매직 픽셀’을 기반으로 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갤럭시 S26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 기술은 정면으로 화면을 보고 있는 사용자 외의 시야각을 AI로 제어해 개인정보 노출을 막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 MWC와 K-Display 2025에서 ‘플렉스 매직 픽셀’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 이커머스 티몬의 서비스 재개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1년 전 발생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정산금을 받지 못한 피해 업체들의 반발과 더불어 카드사 합류가 늦어진 탓입니다. 티몬은 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9월 10일을 오픈일로 정한 뒤 마지막 점검을 하던 중 자사 영업 재개 소식에 제휴 카드사와 관계 기관을 통해 피해자들의 많은 민원이 집중 제기되면서 다시 부득이하게 오픈을 연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티몬은 1만여 파트너사와 함께 100만개가 넘는 상품을 준비해 영업 재개를 마쳤으나, 회생채권 변제율이 0.76%인 데다 몇 카드사가 티몬에 합류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영업 재개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중계권을 보유한 애플TV가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 FC(LA FC) 합류에 시청자 확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올리버 슈서 애플 뮤직·애플TV+·스포츠·비츠 부문 부사장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손흥민의 MLS 데뷔 홈경기가 열린 LA MBO스타디움에서 “오늘은 LAFC와 MLS 모두에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제 인터 마이애미에 메시, 밴쿠버에는 토마수 뮐러, 그리고 LA에는 쏘니(손흥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슈서 부사장은 손흥민의 이적 소식이 전 세계 축구팬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