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에…수출입 물가도 5개월만 하락

2025-03-13

지난달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모두 전월대비 내렸다. 원·달러환율이 하락하면서 석탄및석유제품과 광산품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내렸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43.95로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베럴당 77.92달러로 전월 대비 3.1%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에서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2% 내렸다.

자본재는 전월보다 0.3% 올랐고, 소비재는 0.2%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134.56으로 0.6% 하락했다. 이 역시 5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린 탓이다. 실제 지난달 평균 환율은 1445.56원으로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0.4% 하락했고 공산품에서는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내렸다.

지난달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기계및장비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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