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지난해 매출 '뚝'…"100원 벌면 수수료 73원"

2025-04-14

국내 TV홈쇼핑 업계의 매출액과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TV홈쇼핑협회가 14일 공개한 '2024년 TV홈쇼핑산업 업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TV홈쇼핑 7개 사업자의 전체 거래액은 19조3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7개사는 GS리테일(GS샵), CJ ENM(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 등이다.

전체 매출액은 5조5724억원으로 0.3% 소폭 늘었지만 방송에서의 매출액은 3.2% 감소한 2조6424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7443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7새가 케이블TV 업체들에 지불하는 송출수수료는 1조9374억원으로 1년 전(1조9375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은 지난해 기준 73.3%로 전년 71%에서 올랐다.

협회는 "케이블TV와의 갈등 등으로 지난해 증가세가 꺾였지만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을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개국 30주년"이라며 "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송출수수료 제도 마련, 편성판매‧수수료율 등 유통 관련 재승인규제 개선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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