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미 대표의 건물주 되기 프로젝트 29
씨엘인베스트
최윤미 대표
최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하하며 3%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달 3.5%에서 3.25%로 낮춘 데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대출 규제 강화로 월세 가격은 급등하고 전세 시장이 위축되며, 금리 인하 효과는 주택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주택 시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관심을 돌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성장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연초부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수요가 증가했다 상업용 부동산은 임대사업자가 받는 기업 대출로 자금을 조달되기 때문에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롭테크 기업인 부동산 플래닛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액은 약 7조 96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 1743억 원)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분기별 최고치이며, 올해 1~3분기 누적 거래액은 이미 작년 한 해 거래액(12조 6883억 원)을 초과했다.
거래량 역시 증가해 2024년 3분기 거래 건수는 631건으로, 2022년 3분기(442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로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고,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워진 점이 투자 심리 회복에 기여하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공실 리스크와 핵심 상권의 중요성
공실 리스크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금리 인하로 투자 매력이 높아졌더라도, 공실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려면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금리 하락은 임대 수익률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지만, 공실 문제는 주요 리스크로 남아있어 철저한 시장 분석과 체계적인 리스크 평가가 요구된다. 이러한 점은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지역별 양극화 현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지방 및 신도시 상권은 공실률이 높아 어려움을 겪는 반면, 서울 도심이나 이미 자리 잡은 탄탄한 상권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상권 선택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철저한 상권 조사와 심도 있는 분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기회와 리스크를 고려한 전략 필요
금리 인하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금 조달 비용이 감소하고 임대 수익률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지만, 공실 리스크와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로 창출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지역별 특성과 경기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공실 위험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안정적인 핵심 상권에 초점을 맞춘 신중한 투자 전략은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경기 변동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결국, 기회와 리스크를 균형 있게 고려한 전략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