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협박녀는 2주, 김수현은 7개월?…진상손님 찍힐까 노심초사”

2025-11-05

배우 김수현 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가 ‘가세연’ 김세의 사건과 관련, 강남경찰서의 수사지연 이유에 대한 서울경찰철장 해명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상록 변호사는 5일 유튜브 채널 ‘진격의 고변’에 장문의 글을 올려 심경을 전하고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고 변호사는 “극악한 범죄 피해를 입은 형사 피해자임에도, 혹여 경찰에 밉보여 불이익을 받을까 노심초사하며, 수사가 늦어지는 이유조차 ‘김세의의 잇따른 범행 탓’으로만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며 “‘손흥민 선수 협박녀 사건은 2주 만에 구속 송치됐는데, 왜 이 사건은 7개월이 지나도록 핵심 카카오톡 증거에 대한 수사조차 진행되지 않았는가’ ‘김세의·부지석이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압수수색을 하면 되는데, 왜 하지 않는가’란 불만을 공개적으로 적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고 변호사는 그러면서 “저는 5월 7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자객을 보내 (고 김새론 관련)제보자를 살해하려했다’는 허위 사실로 피해를 입은 형사 피해자”라면서 “고소인 진술 기회를 달라고 수차례 연락했지만 (경찰로부터)콜백 한 번 받지 못했고 다섯 달이 지나도록 수사 진척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만을 제기하지 못한 것은 경찰에 ‘진상손님’으로 찍힐 것임을 알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류 스타가 전세계 수십억명 앞에서 조작된 증거와 날조된 사실로 인격살인을 당해 김세의를 고소하고, 14년째 변호사를 하고 있는 제가 다른 수사전문 변호사를 선임해서 그 김세의를 고소해도 이 정도라면, 다른 수많은 일반 피해자들은 그 과정에서 어떤 심정을 느꼈을까”라고 한탄했다.

고 변호사는 또 제보자의 녹취 파일 관련 국과수 AI 감정 지연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세의 부지석이 5월 7일 기지회견에서 공개한 고 김새론 씨 육성녹음 주장 녹취파일은 AI음성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개 즉시 모든 사람들이 AI 딥보이스라고 지적한 그 파일에 대한 감정의뢰에 왜 3개월이나 걸렸는지, 민간에서도 단 3일이면 조작사실이 감증되는 그 절차가 왜 국과수에서는 또 다시 3개월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변호사는 “그 결과가 나온다면 내용을 바로 발표하라. 이제 와서 아껴두었다가 김세의를 검찰에 송치하며 한꺼번에 멋지게 발표할 생각은 하지 말라. 이미 전혀 멋지지 않으니 그럴 필요 없다”고 지적하며 “청장님께서 용기있게 수사지연을 인정하신 바에 따라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 변호사는 또 “만에 하나 국과수에서 어정쩡하게 ‘판단 불가’라는 식의 결과가 나온다면 그 즉시 정보공개청구를 할테니 감정보고서를 공개결정 해달라”면서 “저희가 돈을 들여 직접 감정보고서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녹취파일을 제공했다고 하는 미국 거주 주장 성명불상의 모나미 볼펜 피습 주장 제보자를 즉시 수배해 달라”면서 “그의 소재 파악에 경찰이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는 지난 5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 배우와 故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때부터 교제하였고 故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성관계를 하였으며, (제보자에게) 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면서 “고상록 변호사가 미국에 변호사 5명을 보내 4억5천 규모의 민사소송 소장을 보내는 등 협박했으며 김수현이 미국에 제보자 살해 목적의 자객(?)을 보낸 데에도 연관되어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측은 물론 김세의 주장에 언급된 고상록 변호사는 “해당 주장은 전혀 사실적 기초가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김세의와 성명불상의 제보자를 형사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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