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자동화로 1400여명 감원"

2025-10-24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반도체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가 14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23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전체 인력의 약 4%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종사자수는 지난 8월 말 현재 3만6100명이었다. 따라서 4% 인력 감축은 약 1440여명의 해고를 의미한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장비,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 TV,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과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장비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인력 감축과 관련 "자동화, 디지털화, 지리적 변화가 우리의 인력 수요와 기술 요구를 재정의하고 있다"면서 "이를 고려해 우리는 고속·고생산성 팀을 구축하고, 신기술을 도입하며,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는 데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 확대로 인해 2026년 회계연도 매출이 약 6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어플라이드 머티리일즈의 주가는 3.59% 뛰었다. 이틀간의 조정에서 벗어나 강하게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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