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전세사기 떠넘기기' 의혹으로 논란이 된 달씨가 재차 사과의 말을 전했다.
유튜버 달씨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유튜브 커뮤니티에서도, 공지 채널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다시 한 번 이야기하고 사과하고 싶어서 왔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달씨는 "되돌아볼수록 내가 너무 잘못했던 것 같다. 당시 '집의 상태에 대해 숨기는 것 없이 모두 말했고, 전문가들의 조언대로 했으니 괜찮은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내가 한 짓이 잘못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달씨는 "내가 경솔히 했던 행동이 실제로 전세사기를 당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큰 상처였을 텐데 난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이며 "앞으로는 나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진솔하게 행동할 수 있는 유튜버 달씨가 되겠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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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씨는 지난해 6월 집주인의 체납 이슈로 경매에 들어갈 집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려 했던 일화로 잡음을 낳은 바 있다. 당시 달씨는 "계약하겠다는 세입자가 나타나는 순간 계약서를 쓰는 날까지 1분 1초가 고통이었다. 그 사람이 마음을 바꿀까 봐. 집주인의 국세 체납기록을 떼보는 게 의무라더라. 이를 확인한 세입자가 계약을 무르고 갔다. 나의 유일한 희망. 파랑새였던 그분이 가셨다"고 밝혔다.
이 발언 후 달씨는 전세 사기 피해를 타인에게 떠넘기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달씨는 "결코 폭탄 돌리기와 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었다. 주변 분들이 다음 세입자를 구해보는 것도 방법이라 하여, 그게 맞는 방법이라 생각했다"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