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장 인도에 베팅" 포스코, 年 600만톤 제철소 세운다… “우크라 재건땐 1조시장 열려” 피유코어, 생산력 두배 늘린다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2025-08-18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인도 시장 공략: 포스코그룹이 인도 1위 철강사 JSW그룹과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하고 오디샤주에 연간 60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본격화했다. 인도는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철강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로, 지난해 철강 소비량이 1억 479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2% 가까이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해외 고성장·고수익 시장 선점을 위한 상공정 중심의 투자 확대와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PE 인수 효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인수된 피유코어가 울산 공장에 총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하고 2029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 비핵심 사업부였을 때는 1억 원 투자도 어려웠던 회사가 PE 인수 후 580억 원 유상증자와 배당 중단 결정으로 10년 묵은 숙원사업인 생산·저장 시설 확충을 추진하게 됐다. 새 경영진은 서울 본사와 울산 공장의 주요 임원과 해외 법인장을 교체하며 적극적인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전략적 확장: 피유코어가 폴란드 법인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 재건 사업을 겨냥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폴란드 법인은 지난달 SK마이크로웍스의 현지 생산 공장과 연구동을 35억 원에 인수해 생산 시설을 1200평에서 3000평 수준으로 크게 확장할 계획이다. 우크라 재건 사업에서만 10년 동안 연간 최대 6만 5000톤, 약 1000억 원씩 총 1조 원의 폴리우레탄(PU) 시장이 새로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피유코어는 이 중 20%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고성장 인도에 베팅…포스코, 年 600만 톤 제철소 세운다

- 핵심 요약: 포스코그룹이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1위 철강사 JSW그룹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양측은 석탄·철광석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오디샤주를 주요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연간 600만 톤 규모로 당초 검토하던 500만 톤에서 20% 확대해 포스코의 해외 제철소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인도는 세계 2위 철강 소비국으로 소비량이 연간 9~1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기관 WSD는 2030년까지 1억 9000만 톤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철강 경쟁력 재건을 목표로 인도와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 선점을 위한 상공정 중심의 투자를 확대하며, 이미 인도 내 5개 지역에 철강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일관 제철소 완공 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글랜우드 새 주인 맞아 1000억 신규 투자로 숙원사업 풀었다

- 핵심 요약: 지난해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인수된 피유코어(옛 SK피유코어)가 4년 뒤 매출액 1조 원을 목표로 울산 공장에 1000억 원을 투자해 생산·저장 시설을 새로 건설하는 대규모 확장에 나섰다. 피인수 첫해인 2024년 매출액 6075억 원 대비 5년 만에 64%가 넘는 성장을 목표로 하며, 글랜우드는 인수 직후 580억 원을 유상증자하고 당분간 배당도 받지 않기로 결정해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고 있다. 피유코어 관계자는 “과거 그룹사 시절에는 단돈 1억 원을 신규 투자하는 것도 험난한 윗선 보고 과정을 거쳐야 했다”며 “회사의 10년 묵은 숙원 사업이던 울산 공장 탱크 건설이 단번에 이뤄져 현장 직원들의 업무 분위기에도 탄력이 붙었다”고 전했다. 글랜우드PE는 폴리올과 폴리우레탄(PU) 시장이 LNG 선박, 자동차 시트, 냉장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3. “우크라 재건땐 1조시장 열려”…유럽 생산력 두배 늘리는 피유코어

- 핵심 요약: 피유코어가 폴란드 지에르조니우프 경제 특구 내 위치한 현지 법인을 통해 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재건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종복 피유코어 폴란드 법인장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서만 10년 동안 연간 최대 6만 5000톤의 PU 시장이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현 시가로 따지면 연간 매출액이 약 1000억 원씩 총 1조 원의 시장이 열리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폴란드 법인은 지난달 SK마이크로웍스 폴란드 생산 공장과 연구동 등 3개 건물과 부지를 총 35억 원에 인수 완료했으며, 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연면적을 1200평에서 3000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903억 원인 폴란드 법인의 매출액을 2030년까지 2000억 원으로, 55억 원인 영업이익을 200억 원으로 대폭 늘리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현지 법인의 탄탄한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자체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인기몰이’ 하이브리드차 美생산 늘려…관세 충격서 ‘수익 방어’

- 핵심 요약: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싼타페 하이브리드 생산을 확대하는 전략 조정에 나섰다. GV70 전동화 모델은 현대차(005380) 브랜드 최초의 ‘메이드 인 USA’ 전기차였으나, 올해 7월까지 출고량이 13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674대) 대비 18.3% 감소했으며,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조기 폐지 결정이 겹치면서 사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앨라배마 공장의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고 물량은 올 1월 2325대에서 지난달 6888대로 3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던 투싼 전체 물량을 앨라배마로 이전해 25% 관세를 피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생산 거점 조정을 통해 상반기 13조 8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폭스바겐그룹(10조 8600억 원)을 처음으로 추월하는 성과를 올렸다.

5. 中 “국산 칩만 써라” 종용…美는 AI반도체 시장 직접 뛰어들어

- 핵심 요약: 미중 간 인공지능(AI)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양국 정부가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데이터센터에 자국산 AI 칩을 50%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자동차 업체에도 중국산 반도체만을 사용한 차종 개발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 지분을 정부가 직접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지분 확보 시 빅테크 기업들에게 인텔 발주를 늘리도록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 이후 반도체 장비·소재·설계 등 모든 공정의 기술 자립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정부 계획을 준비 중이며, 미국은 인텔뿐 아니라 마이크로칩·TI·글로벌파운드리·BAE 등 자국 반도체 기업들을 칩스법 보조금과 발주로 지원하고 있다.

6. SK·KT가 찜한 리벨리온 “추석 전 2000억 투자유치”

- 핵심 요약: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10월 추석 전까지 약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프리IPO(상장 전 자금 조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 전 기업가치는 1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사피온과의 합병 통해 인정받은 1조 3000억 원에서 8개월 만에 2000억 원이 상승했으며,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증권(016360)이 투자금 납입을 완료한 상태다. 전략적 투자자인 SK그룹과 KT가 주요 주주로 참여해 데이터센터 사업에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거래)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실제로 SK는 울산에 구축 중인 AI 데이터센터에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리벨리온은 내년 상반기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대역폭 메모리 HBM3E를 탑재한 신형 3세대 NPU ‘리벨-쿼드’를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를 결정해야 할까요?

A.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는 오히려 확대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포스코그룹이 철강 업황 부진 속에서도 인도에 600만 톤 규모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피유코어가 1000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사례에서 보듯 불황기에 오히려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 경쟁 우위 확보의 핵심입니다. 다만 투자 대상은 반드시 인도, 북미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시장과 우크라이나 재건 같은 새로운 기회 영역에 집중하는 선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존 사업 부문 중 경쟁력이 약한 영역은 과감히 구조조정하는 균형 전략을 병행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 지역별 차별화된 전략과 공급망 다변화가 핵심입니다. 미국이 인텔 지분 매입을 검토하고 중국이 자국산 AI칩 50% 이상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양국 모두 자국 기술 산업 보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응 방안으로는 첫째, 즉시 자사 공급망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전면 점검하고 핵심 부품의 조달처를 다변화하셔야 합니다. 둘째, 현대차의 미국 생산 전략 재편 사례처럼 관세와 정책 변화에 맞춰 생산 거점을 유연하게 조정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중국·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별로 현지 기업과의 합작·제휴를 통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시는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넷째, 피유코어의 폴란드 법인 확장 사례와 같이 제3국을 통한 우회 진출 전략도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Q. 대기업에서 분사되어 PE에 인수된 기업들의 성공적인 전환 전략은 무엇인가요?

A.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집중 투자와 의사결정 체계 혁신이 관건입니다. 글랜우드PE에 인수된 피유코어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첫째, 대기업 시절 승인받기 어려웠던 생산 시설 확충 등 핵심 투자를 과감히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본사와 해외 법인의 핵심 경영진을 교체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배당 중단 등을 통해 자체 재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넷째, 글로벌 컨설팅 기업과 함께 사업 전략을 재점검하고 핵심 역량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전환 전략은 피유코어가 5년 내 매출 64% 성장을 목표로 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3개월 내 핵심 시장 재평가: 인도(철강 소비 12% 증가), 우크라(연 1000억 원 시장) 등 고성장 지역 진출 전략 수립

✓ 즉시 글로벌 생산 거점 점검: 미국 관세 정책(25%), 중국 자국산 제품 의무화(50% 이상) 대응 방안 마련

✓ 6개월 내 제품 포트폴리오 재조정: 수익성 높은 하이브리드차, 폴리우레탄(PU) 등 인기 제품 생산 확대 계획 수립

✓ 연내 투자 우선순위 설정: 생산·저장 시설 확충, AI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동력 분야 집중 투자 방안 검토

✓ 분기별 M&A 기회 모니터링: 경쟁사 유휴 자산(SK마이크로웍스 사례) 인수 통한 생산 능력 확대 가능성 탐색

[키워드 TOP 5]

글로벌 전략적 투자, 고성장 시장 선점, 생산 거점 재편, 미중 기술 패권, 기업 경쟁력 강화,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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