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비행기 엔진에서 푸쉬업하는 남성?
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움직이는 비행기 엔진 위에서 푸쉬업 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인플루언서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시드니 공항에서 위험천만한 행동이 담긴 영상을 찍어 SNS에 게시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과 공항 측 모두 그의 행동에 강한 반발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기노스키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을 뿐이다. 비행기는 움직이지 않았고, 비행기는 다음 날 운항 예정이었다. 위험 요소를 충분히 확인한 뒤 진행했다”라고 자신을 변호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영상은 지난해 6월, 그가 시드니 공항에서 근무할 당시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기노스키는 “마치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운동하는 것처럼 연출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파일럿이나 승무원들도 종종 엔진 위에 앉는다는 그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멍청한 행동이다. 엔진이 조금이라도 움직였으면 그를 순식간에 갈아버렸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