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은퇴 후 축구 관련 일 절대 안해"

2024-07-07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 행사장에서 "은퇴하면 축구 관련 일은 절대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동행, 은퇴 후 계획을 말하는 아들을 지켜봤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오직 스피드를 위해 - SON IS COMING'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도 함께했다.

은퇴 관련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선수에서 은퇴하면 축구 관련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부터 생각해 온 것으로, 변함이 없고 (요즘엔) 오히려 더 단단하게 굳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의 모습도 보였다. 그는 행사장 객석에 앉아 별다른 발언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아들의 인터뷰를 지켜봤다.

앞서 손웅정 감독과 SON축구아카데미 소속 코치 2명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사건은 현재 검찰에 송치됐다. 춘천지검은 지난 2일 손웅정 감독과 코치 2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런 가운데 아동학대 피해를 주장하는 아동의 아버지 A씨가 손 감독 측에게 고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기도 했다.

녹취록에서 A씨는 손 감독의 법률대리인 김형우 변호사(법무법인 명륜)에게 "합의금으로 5억원을 원한다"며 "5억원 받아주면 내가 비밀리에 1억원을 주겠다"고 리베이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후 A씨 측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변호사에게 금전 제공 제안을 한 것에 대해 "불법으로 녹취된 대화로, 아동학대라는 (사건의) 본질에서 벗어난 여론몰이"라고 주장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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