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시즌 2 업데이트로 인기 반등 노린다
넥슨이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 2를 12월부터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 2를 12월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 게임을 10년 이상 장기 서비스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하지만 출시 이후 1개월여만에 사용자 수가 감소했고 시즌 1 역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2는 업데이트 전부터 FGT를 통해 사용자의 의견을 듣고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불모지와 같았던 국내 루트슈터 장르에서 큰 족적을 남긴 게임이다. 지난 7월 글로벌 출시 이후 스팀에서만 최고 동시접속자 24만명을 기록했고 콘솔까지 포함하면 50만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를 보여줬다.
또한 스팀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유명 루트슈터 게임이 부럽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그 인기가 오래 유지되지 못했다. 여러 캐릭터를 육성하는 파밍 과정의 지루함과 일부 얼티밋 계승자를 제외하면 다수의 캐릭터는 비슷한 성능을 보여줬다. 또한 비슷한 콘텐츠를 반복하면서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이후 1개월여가 지나면서 인기가 하락했고 현재는 스팀에서 1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넥슨은 12월에 업데이트할 시즌 2를 통해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시즌 2 업데이트는 핵앤슬래시와 런앤건의 재미를 강조한다. 불필요한 이동거리를 줄이고 반복 플레이에 대한 피로도를 줄이는 집중공략 미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새로운 계승자도 추가된다. 신규 계승자 2명과 얼티밋 계승자를 추가하여 캐릭터를 다양하게 만들고 대형 보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넥슨은 시즌 2 업데이트 전에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여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디스코드를 통해 사옹자와 소통을 강화하여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게임에 반영할 예정이다.
루트슈터 장르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일부 게임만 성공하고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신규 게임으로서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넥슨이 시즌 2를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 인기를 상승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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