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GK다” 대우 미쳤다, 맨유 ‘찬밥’ 신세→튀르키예 가서 벌써 ‘영웅’ 등극

2025-09-1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가 튀르키예 현지에서 많은 팬들의 뜨거운 환영 인사를 받았다.

오나나는 최근 맨유를 떠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소속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구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나나는 2025-2026시즌 남은 기간 동안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며 “남은 기간 동안 행운을 빌어 안드레!”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라브존스포르 또한 같은 날 공식 채널을 통해 오나나 임대 영입 소식을 전했다.

오나나는 튀르키예로 향했다. 현지 팬들은 그를 환영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오나나 영입 발표 후 수백 명의 팬이 공항으로 몰렸다고 한다. 매체는 “트라브존스포르 팬들은 새로운 수문장의 등장에 열광했다. 오나나는 기대감과 긴장감이 섞인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다”고 했다.

글로벌 매체 ‘ESPN’ 또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오나나가 트라브존스포르에 온 것을 환영한다. 팬들은 그의 등장에 미쳤다”며 당시 분위를 짐작할 수 있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오나나의 임대 이적 공식 발표 전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오나나는 2025-2026시즌 남은 기간 동안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며 “그의 맨유 생활은 사실상 끝났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의 주장대로 사실상 맨유 생활은 끝났다. 오나나는 임대 이적을 떠나 다음 시즌에는 맨유로 돌아와도 이미 구단의 신뢰를 잃은 만큼, 곧바로 다음 이적 팀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으로 안토니 또한 맨유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레알 베티스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큰 주목을 받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후 맨유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본인의 자리는 없었고 결국 레알 베티스로 완전 이적했다. 오나나 또한 앞으로 맨유에서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오나나는 맨유에서 자리가 없다. 정확히는 구단의 신뢰를 잃었다. 앞서 맨유는 지난 시즌 처참했다.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우승(20회)에 빛나는 명문 구단의 명성이 바닥을 쳤다. 리그 15위에 어떤 메이저 대회 우승컵도 들지 못하고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 오나나 골키퍼다. 맨유는 지난 2023년 7월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오나나를 영입하며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 2023년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5000만 유로(약 800억원) 이상을 주고 영입한 오나나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실패하며 실수를 반복했다. 두 시즌 동안 92경기에서 무려 137실점을 기록했다. 치명적인 실수도 여러번 나왔다. 수많은 승점을 날려버렸다.

과거 왓포드 소속으로 공격수로 활약한 트로이 디니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맨유의 8강 1차전 경기에서 오나나의 활약을 평가했다. 그는 “오나나는 계속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절대 좋은 징조가 아니다. 오나나는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압박을 앞으로 더 받을 수도 있다”라고 맨유 주전 골키퍼 자리가 위태롭다는 말을 남겼다.

해당 경기에서 오나나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슈팅을 안정적으로 선방하지 않고 무리해서 잡으려다가 상대에게 세컨볼을 넘겨줘다.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그동안 오나나가 자주 보여줬던 실수가 유럽대항전 토너먼트에서 그대로 반복된 것이다. 맨유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맨유가 결국 새로운 골키퍼를 찾았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와 접촉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돈나룸마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맨유는 알타이 바인드로를 영입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이제 이번 시즌 오나나는 맨유에서 볼 수 없다.

과연 튀르키예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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