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파는 성심당 ‘딸기시루’ 판매 중단…무슨 일? [수민이가 궁금해요]

2025-04-25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인기 케이크인 ‘딸기시루’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딸기시루는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넣은 케이크로 ‘오픈런’ 대란을 일으킨 성심당의 대표 제품이다.

25일 대전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 시민이 구매한 딸기시루 케이크에 올라간 딸기에 곰팡이가 발견되면서 대전 중구가 조사에 나섰다.

구매자는 케이크를 산 뒤 10분 만에 냉장고에 넣어 보관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구매 당시 기온이 23도가 넘는 초여름 날씨였는데도 매장 측은 상온에 케이크를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위생 논란이 불거지자, 성심당 측은 매장 온도와 제품 관리가 미흡했다며 사과했다. 또 앞으로 고객에게 케이크가 전달되기 직전까지 냉장 보관이 되도록 방침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성심당 측은 4월 말까지 딸기시루 케이크를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오늘부터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딸기에 곰팡이가 폈을 경우 딸기 내부까지 포자가 퍼진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딸기 하나만 곰팡이가 폈더라도 주변 딸기 역시 퍼졌을 수 있다. 곰팡이가 핀 딸기를 먹으면 복통, 설사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