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랩
인공지능(AI), 그중에서도 ‘AI 소프트웨어’ 투자의 시대다. 단순히 AI 반도체 칩을 만드는 하드웨어 회사를 넘어 실제로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는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뜻이다. ‘팔란티어(PLTR)’나 ‘오라클(ORCL)’이 대표적이지만, 최근 국내 투자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또 다른 종목도 있다. 지난해 6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의료 AI 업체 ‘템퍼스AI(TEM, 이하 템퍼스)’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산 미국 주식을 들여다보니, 테슬라·팔란티어·엔비디아에 이어 템퍼스가 순매수 규모 2억1050만 달러(약 3061억원)로 4위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의료 AI 성장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템퍼스 주가는 올해 초 34달러에서 2월 중순 89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던 템퍼스 주가는 최근 40달러대로 곤두박질쳤다. 기술주 전반이 2월 말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간 데다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고 내부자 주식 매도 이슈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은 탓이다. 과연 지금 계속 들고 있어도 될까. 아니면 분할 매수할 타이밍일까. 시장에 공포가 클수록 중요한 건 주가를 지탱해 줄 실적과 종목의 기초체력에 대한 분석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의료AI, 머니랩은 전문가들과 함께 템퍼스 사업 구조와 최근 실적을 뜯어봤다. 글로벌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최신 주가 전망치도 다뤘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 1 템퍼스 사업 뜯어보기
-AI 회사냐, 유전체 분석 회사냐
-템퍼스 ‘해자’는 여기서 나온다
-인수합병 영향은
📍Point 2 실전 투자, 어떻게
-지금 주가 수준은
-투자 판단 지표는
-월스트리트 전망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