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횡령 사고 이어 55억 원 사기사고 발생…“대출자가 허위서류 제출”

2024-10-02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우리은행에서 55억 원대의 사기 혐의의 금융사고가 적발됐다.

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한 달간 55억5천90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자체조사를 통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출자가 허위서류를 제출한 것을 은행이 걸러내지 못하면서 손실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담보가액은 79억8천800만 원에 이르며 손실예상금액은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해당 외부인을 고소 및 고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이달 7일 우리은행과 금융지주 정기검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약 100억 원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한 금융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약 100억 원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해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지점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 원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측은 이번 사고는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은행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한편 담당 팀장에게 거래 명세를 전달해 검증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서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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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02 11:5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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