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호주 시드니 뱅스타운에 2호점 오픈…글로벌 K-어묵 확산 가속화

2025-09-15

다문화 K-푸드 수요 확산 전략적 거점

다국적 소비자 K-라이프스타일 제공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삼진어묵은 지난해 호주 시드니 리드컴 쇼핑센터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서부 시드니 뱅스타운 지역 대형 아시안 슈퍼마켓 'KMALL09'에 2호점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매장 확장은 다문화 국가인 호주에서 K-푸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전통 어묵 문화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적 거점 마련 차원이다.

'KMALL09'는 약 2000㎡ 규모로 호주 내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중 하나다. 중국·베트남·중동계 등 다양한 문화권 주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서부 시드니 중심 상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일일 유동 인구가 많다. 이에 따라 현지 한인뿐 아니라 다국적 소비자에게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는다.

삼진어묵은 이번 2호점에서 총 40여 종의 베스트셀링 제품을 선보인다. 이 중 절반가량은 매장에서 직접 제조해 갓 튀긴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 대표 메뉴는 감자·치즈·새우 등을 넣은 수제 어묵 '어묵고로케', 쫄깃한 어묵과 소시지, 떡이 조화를 이루는 간편 간식 '어떡어떡바', 그리고 따뜻한 국물 간식 '물어묵'이다.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도록 구성했다. 품질 유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 최신형 스마트 쇼케이스와 스팀 쇼케이스를 도입해 일정 온도 유지와 고온 살균 스팀 분사 기능으로 어묵의 촉촉함과 부드러움을 장시간 보존한다.

박용준 대표는 "호주는 다문화 국가이자 K-푸드를 향한 관심이 지속해서 커지는 시장"이라며 "이번 뱅스타운 점 오픈으로 다양한 국적 소비자가 한국 전통 어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략 거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삼진어묵은 지난해 첫 해외 진출 이후 현지 한인 사회와 다문화 소비자로부터 큰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안착에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100년 기업'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고, 최근에는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조사(K-BPI) 수산가공식품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내외서 명성을 굳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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