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추석 선물세트 프리미엄·친환경 경쟁

2025-09-14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백화점 3사가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들어갔다. 올해 선물세트 키워드는 프리미엄과 친환경이다.

롯데백화점은 14일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상품인 엘프르미에 집중한다. 특히 암소 한우 중 육량이 우수한 상위 1%만을 선별해 15일 이상 숙성한 암소 한우 라인 물량은 지난해보다 10% 늘렸다. 300만원인 엘프리미에 암소한우 명품 기프트는 100세트만 판매한다. 인도 국빈 방문 시 공식 선물로 쓰이는 하이엔드 티 브랜드 압끼빠산드의 최고급 다즐링 티와 황동 티웨어를 구성한 헤리티지 컬렉션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추석부터 명절 우량 고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롯데 기프트 클럽을 새롭게 출시했다”며 “상품군별 구매액에 따라 최대 35% 할인 혜택을 주고 일부 명절 인기 상품을 클럽 회원 전용 우대가로 한정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13개 점포에서 이달 16일부터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선물세트 라인인 5-스타(STAR)의 한우, 자연산 왕전복, 명품 재래굴비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 물량은 올해 추석에 전년 대비 20% 이상 늘렸다. 오동나무를 활용한 컨시어지 과일 기프트와 과일바구니를 활용한 컨시어지 바구니 스페셜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윤해운대갈비, 김수사, 자주한상 등 하이엔드 푸드홀 하우스 오브 신세계 입점 브랜드의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전국 지정산지를 다양화한 덕에 냉해와 산불 피해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청과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 등에서 1500여종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한우는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축산의 최상위 단계인 유기 축산 실천 농가의 제품을 판다. 프리미엄 한우로는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등을 준비했다. 청과 선물세트는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에 다양한 신품종을 혼합해 구성했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은 “다양해진 명절 선물 트렌드와 고객 수요에 맞춰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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