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통합 컨퍼런스 '단25' 기조연설서 초개인화 '에이전트 N' 공개
"온서비스 AI 성과 발판, 맞춤형 에이전트로 서비스 진화 중"
"검색·쇼핑·금융까지 연결…실행 중심의 사용자 경험 구현"
"내년까지 GPU 1조 투자, 풀스택 AI 인프라 구축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초개인화 에이전트 생태계를 본격 제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통합 컨퍼런스 '단25' 기조연설에서 "AI는 사람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술"이라며 "'에이전트 N'을 통해 개인·기업 모두를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온서비스 AI를 통해 사용자 경험에 AI를 접목했다면, 올해는 이를 '에이전트 N'으로 한 단계 진화시킨다"고 자신했다.
최 대표는 "AI가 탐색 흐름을 학습해 검색·메인·쇼핑·로컬·금융 전반에서 연결 경험을 만들고 있다"며 "정보를 정리하고 추천, 구매·예약·결정까지 돕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 검색 100번 중 15번은 AI 브리핑이며, 연말에는 20번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AI 브리핑을 접한 이용자는 정보 소비가 늘고, 검색·탐색이 확장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방문자 비중은 콘텐츠 추천 정확도 향상에 따라 연초 대비 30% 이상 늘었고, 애드부스트 광고 적용으로 광고주·사용자 만족도가 모두 높아졌다. 쇼핑 영역도 AI 추천 도입 후 거래 규모가 확대됐다.

최 대표는 "경험을 토대로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을 공개한다"고 밝히며, "내년 초에는 취향·예산·이력·리뷰 분석을 통해 탐색부터 구매까지 연결하는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통합검색에 AI탭을 추가, 생성형 AI로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서비스·콘텐츠로 연결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검색어를 고민하지 않아도 AI가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실행하는 시대"임을 강조했다.
또 "AI 서비스는 많지만, 한 플랫폼에서 검색부터 실행까지 완결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은 드물다"며 "네이버가 AI 시대 사용자 경험의 표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비즈니스 구조에도 AI를 심층 도입한다. 최 대표는 "AI가 시장·고객 분석과 광고·CRM·가격 전략을 최적화해 SME·브랜드 성장을 지원한다"며, "비즈니스 전용 AI에이전트 '엠포 비즈니스'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XR을 결합해 새로운 창작·몰입 환경을 구축한다"며, "넥슨, 스포츠바이넷플릭스 등과 협력해 게임·음악·영상 등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풀스택 기술 자립 역량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데이터센터·클라우드·서비스를 자체 설계·운영하는 기업은 네이버가 유일하다"며, "춘천·세종센터에 대형 AI 모델 학습을 집중, 2026년까지 GPU 인프라에 1조 원 이상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2사옥 1784와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한 '피지컬 AI 테스트베드'로 현실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를 구현한다"고 설명하며, "AI 소프트웨어 혁신이 한국 제조업 경쟁력과 결합하면 산업 전반 AI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AI 시대 가장 혁신적이면서 현실적인 파트너로서 기술이 사회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하겠다"고 자신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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