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채증 기반 ‘딥블루아이’ 2027년까지 구축

해양경찰청은 정부의 ‘AI 민생 10대 프로젝트’에 ‘해양 위험 분석 AI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 체감형 인공지능 기반 공공 서비스 발굴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 부처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를 통해 확정됐다.
해경청은 선정 과제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30억 원을 투입해 항공 채증 영상 분석 AI 프로그램 ‘딥블루아이(Deep Blue Eye)’를 개발한다. 이 프로그램은 선박의 불법 여부 판단, 조난자 식별, 적조·해파리 등 위해요소 분석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현재 해경 항공기는 매 비행 시 열영상장비로 500여 장의 사진과 50여 건의 영상을 확보해 선박·오염물질 탐지와 조난자 수색에 활용하고 있지만 항공기의 이동 속도 특성상 즉시 식별에 어려움이 있었다. 해경청은 전국 항공기 26대에 딥블루아이를 탑재할 경우 불법 단속과 조난자 탐지가 자동화돼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성수 해경청 경비국장은 “딥블루아이는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1호 안건으로 의결된 핵심 과제로 국민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해양 분야의 AI 일상화를 통해 안전과 해양주권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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